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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 다이나믹스, '중국, 전기차 보조금 인하 여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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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8-31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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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자토다이나믹스(JATO Dynamics가 2021년 8월 19일, 지난 10년간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 동향을 조사하는 보고서 EVs:A pricing challenge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정부 보조금과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CO2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각국 정부에 의해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수립했으며, 이는 배터리 전기차 보급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일부 정부는 보조금 삭감을 고려하고 있으며, 인센티브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러한 시스템의 도움 없이 EV 판매를 자체적으로 늘릴 수 있어야 하며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자토 다이나믹스는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EV 시장이다.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의 평균 시판가격은 2011년 대비 47%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38%, 유럽은 28% 증가해 오히려 반대의 형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울링 홍구앙 미니 EV 의 시판 가격이 3,700유로인데 비해 미국 내 배터리 전차의 평균 가격은 3만 6,200유로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배터리 전기차의 평균 시판 가격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영국의 52%, 네덜란드는 54% 더 비싸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촉진을 이유로 인센티브를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토 다이나믹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각종 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배터리 전기차의 보조금 중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은 내연기관보다 더 저렴한 배터리 전기차를 만들어 정부 차원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중단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배터리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용량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는 큰 차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으로 인해 자동차업체들은 작은차보다는 브랜드의 수익성을 염두에 둔 모델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로 인한 화재발생 등으로 인한 리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의 발생은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 인하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료: Jato Dynamics : 시장별 배터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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