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플래그십 배터리 전기차 EQS를 4월 15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S를 2020 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지연으로 유동적이었으나 8월 출시를 결정했고 그 전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는 2019년 출시한 EQC를 시작으로 2020년의 EQV, 그리고 EQA 등의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에 플래그십 모델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EQS는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 EVA를 베이스로 한 첫 번째 모델이 된다. EVA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앞으로도 네 개 차종의 기반이 된다. 세그먼트는 물론 휠 베이스와 트레드, 시스템 구성 요소, 배터리 용량을 변경해 소형 세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모델을 전개할 수 있다. 

EQS에는 2021 CES를 통해 공개한 MBUX 하이퍼 스크린이 채용된다. MBUX의 최신 버전을 탑재하는 MBUX 하이퍼 스크린은 인공 지능 (AI)을 이용하여 인포테인먼트, 편안함, 차량 기능의 조작과 표시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곡선 디스플레이가 직관적이고 간단하고 감정적인 디지털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MBUX 하이퍼 스크린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자인의 융합이다. 인상적인 곡선 스크린은 다중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면 너비는 141cm에 이르며 디스플레이의 유효 면적은 2432.11㎠다.

MBUX 하이퍼 스크린은 플라스틱 프레임에 둘러싸여있다. 실버 섀도우로 불리는 3 층 코팅 시스템은 매우 얇은 중간층을 가지고 고품질의 표시를 실현한다고 한다. MBUX 하이퍼 스크린의 하단에는 주변 조명이 내장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 장치가 계기판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의 채용으로 학습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 및 조작이 사용자에 적응하고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작동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제로 레이어라고 하는 것으로 하위 메뉴를 스크롤하거나 음성 명령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응용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최상위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MBUX 하이퍼 스크린은 7개의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 항속거리는 700km(WLTP기준)으로 플래그십 모델다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QS는 다양한 사운드를 설정해 운전자가 MBUX를 통해 선택하고 해제할 수 있다. 무선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실내 스피커로도 인위적인 사운드를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 강력하다고 한다. 부메스터(Burmester)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앰프의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계산한다. 

범퍼에는 음향 차량경보 시스템 AVAS 스피커를 내장한다. 이는 2019년 7월 1일 이후 배터리 전기차에 의무화된 내용이기도 하다. 20km/h 이하에서는 작동해야 한다. 

한편, 내연기관 모델 신형 S클래스는 C- 및 E클래스와 같은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뒷바퀴 굴림방식 차량에 MRA 플랫폼을 사용한다. MRA 플랫폼은 대용량 배터리 팩에 필요한 공간이 부족하여 전기 자동차에 사용할 수 없다.

EQS는 테슬라 모델 S의 고급 버전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페이톤 (Volkswagen Phaeton)과 재규어 XJ의 배터리 전기차와 같은 시기에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도 신형 S 클래스를 공개했지만 EQS는 완전히 구별 될 것이며 별도의 전용 배터리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 년까지 10 대의 전기차를 출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