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내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VNR 일렉트릭 모델을 소개한 후 시범 운영하며, 2020년에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볼보트럭 북미지사의 사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및 지역 별 운송 및 유통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VNR 일렉트릭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트럭을 통해 도시 내에서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고 아침 또는 야간에도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NR 일렉트릭 모델은 기존 볼보 FE 일렉트릭 모델에 탑재하는 파워트레인과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며, 볼보 내에서 축적된 전기 솔루션을 토대로 기반을 구축한다. 볼보트럭 북미지사의 마케팅 책임자는 “볼보 VNR 시리즈는 2017년 4월 출시 이후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며 이번에 전기 모터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면서 지역별로 점유율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볼보 FE 일렉트릭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86.7kg-m을 발휘하며 용도에 따라 200~3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적용한다. 1회 충전으로 약 200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VNR 일렉트릭에서도 이 주행거리가 보장될 것인지는 모른다. 자세한 사항은 내년에 일렉트릭 모델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때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