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1년 4월 중국시장에 출시한 ID.4와 ID.4-X의 판매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4월에 1,400여대, 5월 1,213대 등 2,600여대를 판매해 출시 후 두 달 동안 6,612대가 판매된 테슬라 모델 Y와 차이가 났다. 이는 유럽시장에서 출시 후 두 달 동안 1만 2,101대가 판매된 것과도 비교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의 홍구앙 미니 EV가 4월 한 달에만 2만 6,952대가 팔린 것과도 비교된다. 같은 달 테슬라 모델 3는 6,264대가 팔렸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은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증으로 당초 올해 목표인 5만~6만대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는 최근 테슬라는 물론이고 샤오펑, 니오 등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폭스바겐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