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2014년형 B 클래스 ED 공개

메르세데스가 2014년형 B 클래스 ED(Electric Drive)를 공개했다. B 클래스 ED는 미국에 선보이는 메르세데스의 첫 전기차이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4만 1,450달러로 책정됐으며 연방 정부로부터 7,5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가격에는 8년/10만 마일의 배터리 워런티도 포함돼 있다. 판매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된다.

B 클래스 ED의 개발은 테슬라와 함께 했다. 파워트레인은 177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28 kWh)로 구성되며 최대 토크는 3리터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137km, 최고 속도는 161km/h에서 제한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9초이다.

운전자는 충전 위주의 D-와 일반적인 D, 그리고 코스팅 모드의 D+를 선택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수납되며 레벨 2 차저 기준으로 2시간 만에 100km의 거리를 갈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에는 3.5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