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X 공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의 LA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X를 공개했다. 모델 X는 테슬라의 3번째 모델이며,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양산 준비가 끝난 프로토타입이다.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모델 X는 6인승 크로스오버에 팔콘 윙으로 불리는 리어 도어가 특징적이다. 기본 모델은 뒷바퀴굴림이지만 듀얼 모터 AWD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도 60 kWh와 85 kWh 두 가지로 나뉜다. AWD 모델의 경우 0→60마일 가속을 5초 이내에 끝낸다.

모델 X는 모델 S와 플랫폼, 배터리를 공유한다. 늘어난 무게 때문에 항속 거리는 모델 S보다 10%가 짧다. 80 kWh 버전의 경우 항속 거리는 435km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은 모델 S와 동일하지만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휠베이스는 4인치 늘렸다.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로 토요타, 다임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첫 모델인 로드스터의 경우 출시 이후 2천대가 팔렸으며 올해에는 두 번째 모델인 모델 S도 출시된다. 모델 S의 가격은 6만 7,400~7만 7,400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