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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공장 생산 6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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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5-03 2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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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부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의 공장 기가 베를린의 생산 시작이 6 개월 지연됐다고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보헤 등 복수의 미디어가 보도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한다. 이는 2022 년 1 월 이전에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유는 공장 전축허가 지연과 구조용 배터리팩 생산 문제 등이라고 한다. 

 

공장 건축허가 문제는 브란덴부르크의 환경부와 관련된 것이며 배터리팩은 4680 원통형 배터리의 채용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매체는 전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레이드에 따라 18650, 2170등 세 가지 배터리 셀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기가 베를린이 아닌 다른 공장에서 일부 배터리 셀을 공급받는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공장 건설은 허가만 나오면 당장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오토모빌보헤는 전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월 11일 독일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의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올 해 7 월에 생산이 시작된다고 보도 했었다. 물론 테슬라로부터의 일정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테슬라의 독일 공장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최종 환경 허가가 계류 중이다. 타게스 슈피겔은 3 월 말이나 4 월 말이 되어야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테슬라는 원자재 공급 문제로 배터리 셀 생산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해왔다.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재기되기도 했다. 

 

한편, 2020년 1월 18일 베를린 외곽에서 250여명의 환경 운동가들이 테슬라의 기가 펙토리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테슬라의 계획에 따르면 시간당 300입방 미터 이상의 물이 필요해 테슬라가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브란덴부르크 지역의 수자원 감소를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식수 공급 및 폐수 처리와 관련해 광범위하고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약 300헥타르의 삼림 벌채가 이루어지게 되고 조류와 곤충 등 야생 생물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독일 환경단체는 쾰른 인근 숲에서 갈탄 광업 같은 주요 기업의 계획을 중단하고 지연시켰으며 이는 반 석탄 항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테슬라의 건설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독일 공장 건설을 발표한 것은 2019년 11월 12일, 빠르면 2021년 초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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