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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판매대수보다 수익성 위주로 구조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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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5-05 0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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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전동화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사건 자동차산업의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던 폭스바겐은 2020년 글로벌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930만 5,400대로 3.2% 감소해 952만 8,438대를 판매한 토요타에 이어 2위로 하락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디어들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경쟁을 뉴스의 제목으로 삼아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거기에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라든가 마틴 빈터콘, 페르디난트 피에히(2019년 사망) 등 경영진들의 목표 제시를 크게 부각시켰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보헤(Automobilwoche)는 폭스바겐 관계자가 폭스바겐이 더 이상 판매대수에서 세계 최대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보다는 e모빌리티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초 엑셀러레이트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제품 측면에서 차량 포트폴리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소프트웨어정의 자동차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수익성 향상을 위해 2025 년까지 e- 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및 디지털화의 미래 트렌드에 약 160 억 유로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최소 6 %의 목표 영업 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 년까지 고정 비용을 5 % 줄이고, 공장 생산성을 연간 5 % 높이고, 자재 비용을 7 % 최적화해 장기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흑자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에서 약 15 %의 판매량 감소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남미에서는 최대 30 %까지 판매량 감소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규모를 키워가는 테슬라와 축소하는 폭스바겐의 차이가 보이는 대목이다. 

그 전략의 실행을 보여 주는 것은 스케일러블 시스템 플랫폼(SSP : Scalable Systems Platform)이라는 평면 차량용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전용 툴킷이다. 이 플랫폼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트리니티 프로젝트에 처음 사용된다. 핵심은 단일 플랫폼으로 그룹 내 거의 모든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 SSP를 베이스로 개발될 첫 번째 모델이 트리니티 프로젝트다. 전동화를 넘어 e 디지털 자율주행차를 표방하고 있는 트리니티는 기술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2.0 측면에서,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새로운 생산 방식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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