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 공개

폭스바겐이 골프 블루-e-모션을 공개했다. 골프 블루-e-모션은 2013년 양산이 예정된 폭스바겐의 전기차이다. 파워트레인은 115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되고 최대 항속 거리는 150km이다. 전기 모터는 순간적으로 27.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를 바닥에 낮게 깔아 적재 공간도 237리터로 충분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항속 거리 150km는 일상 생활에는 크게 부족함 없는 것이다. GFSO(German Federal Statistical Office)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인 10명 중 6명이 자동차로 출퇴근 하고, 이중 45.8%의 하루 운행 거리는 10km 미만이다. 그리고 25km가 넘는 비율도 16.2%에 그친다.

폭스바겐은 내년부터 500대의 골프 블루-e-모션을 필드 테스트에 투입하고 양산은 업 블루-e-모션 이후인 2013년으로 잡혀 있다. 같은 해에는 제타 블루-e-모션도 나온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1백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