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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2026년 15만대 이상 전기차 수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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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0-22 09: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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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2026년에 1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전 2030 전략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화석연료로 부를 이룬 나라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국가를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원유 매장량의 약 17 %를 차지하는 사우디의 경제는 국가 GDP의 거의 절반을 석유로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감은 물론이고 다시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급등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또는 운행금지 정책을 내놓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하고 전기차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재생 에너지 원은 2022 년 상반기의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를 커버하고 있다.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와 함께 석유 생산을 감축해 수익을 올림과 동시에 전기차를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 초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로부터 최소 5만대 최대 10만대의 전기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전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비석유 GDP를 현재 16%에 비해 50%로 늘리는 것이 포함된다. 

 

루시드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고 밝혔고, 그로 인해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본래 루시드 모터스는 2016년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2017년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며, 올해에는 첫 번째 모델이 양산 공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패러데이 퓨처에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던 러에코 그룹의 지아 유에팅이 그 동안 자금 조달 문제를 겪어왔기 때문에 계획은 늦어졌고 투자금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2022년 3월에는 사우디아라이비아에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MISA"), 사우디 산업 개발 기금("SIDF"), 그리고 압둘라 경제도시(KAEC)의 경제도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건설은 올 해 상반기 말 경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되는 공장은 루시드가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공장이 건설되는 곳은 2030년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중인 계획된 도시인 압둘라 경제도시(KAEC)다. 당초 항구도시 제다가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결정은 달랐다. 

 

연간 생산 용량 15만대로 설계됐으며15년 동안 회사에 최대 34억 달러의 가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루시드는 미국에서 2023년 말까지 애리조나에 있는 카사그란데 공장을 9만대 용량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국 공장을 연간 36만 5,000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 공장까지 더하면 연간 약50만대가 된다.

 

사우디는 우선은 2026년, 1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수출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런 움직임이 진정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다만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GDP에서 석유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새로운 대안을 마력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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