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의 제품 전략 책임자 라인하르트 피셔가 미국에서 개최된 로이터 이벤트 모바일 오토모티브 USA 2023 컨퍼런스에서 3~4년 안에 미국시장에 3만 5,000달러 미만의 배털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배터리 팩을 소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셔는 경쟁사인 포드와 GM이 투자를 연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축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현재 미국시장에서 ID.4를 3만 8,995달러의 시작 가격으로 8가지 트림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행 가능 거리는 209마일부터 275마일까지이다. 폭스바겐은 내년에 3열 전기 미니버스인 ID.Buzz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60,000달러 정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미국시장에 출시할 플래그십 ID.7의 가격은 6만 2,000달러부터 시작된다. ID.4는 이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IRA 세액공제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봄 테슬라의 2만 5,000달러 모델 계획 발표에 이어 2만 6,000유로의 ID 2all (위 사진)컨셉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