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 주 독일 엠덴 공장에서 ID.4와 ID.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전기모터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덴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허브로 파사트, 올트랙, 아테온, GTE 등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2년 이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헤 약 11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었다. 폭스바겐 ID.4는 지난 5월 엠덴 조립 라인에서 출시된 첫 번째 전기차다. 쯔비카우에 공장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전시차 생산을 시작한 공장이었다. 

플래그십 ID.7의 생산은 8월 엠덴에서 시작된  두 번째 전기차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로 인해 폭스바겐은 올 여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줄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독일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줄였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더 적은 보조금, 더 많은 경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원인이었다. 지난 주 초 폭스바겐은 쯔비카우 공장의 생산을 약 3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은 폭스바겐 ID.4, ID.5, 아우디 Q4 e-트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ID.3와 쿠프라 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폭스바겐은 이미 수요 부족을 이유로 연휴 기간 동안 공장의 생산 라인을 폐쇄할 계획이었다. 

수요 감소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10월 말 드레스덴 공장에서 약 3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올해 초 ID.3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폭스바겐은 3분기에 전기차 주문이 15만 대까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주문량 30만개보다 50% 감소한 수치다. 유럽은 폭스바겐의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9월까지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의 61%를 차지했다. 중국은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