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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인프라 세계 5위권, 2020년 2백만 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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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2-07-20 05: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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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인프라 세계 5위권, 2020년 2백만 대 목표

중국은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가 훨씬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다른 나라와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하이브리드를 건너뛰고 바로 전기차로 진입하는 모양새이며 중국 정부도 정책적으로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반면 현재의 준비 상황에 비해서는 목표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고 자국 브랜드의 전기차 수도 적은 편이다.

중국은 정책적으로 전기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은 미미한 상황이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등의 준비 정도는 일본과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은 5위이다. 이는 2010년 3위에서 2계단 하락한 것이다.

중국은 정부의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구입 가능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종의 수도 10개 이하이다. 그리고 충전소도 미흡하다. 3천만 인구가 사는 충칭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충전 포스트는 150개에 불과하다. 참고로 CASGC(State Grid Corporation)와 CSPG(China Southern Power Grid)는 작년까지 1만 6천개의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다.

2010년 6월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50만대, 2020년에는 2백만 대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의 판매와는 다소 동떨어진 수치이다. 작년의 경우 중국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는 9천대였고 이중 5,600대는 관공서용 차량이었다.

반면 미국은 작년 전기차 판매는 1만 8천대, 하이브리드는 26만 9천대였고, 일본은 각각 7,500대, 45만대였다. 일본 같은 경우 토요타 프리우스를 앞세운 하이브리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중국은 자국 브랜드의 전기차는 BYD의 e6 정도이다.

파이크 리서치는 중국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은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중국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15만대를 조금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전체 판매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중이다.

한편 미국의 컨설팅 업체 ID테크EX는 이미 글로벌 전기차의 90%는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기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와 e 바이크, e 스쿠터 등이 포함돼 있다. ID테크EX는 올해 글로벌 전기 비클의 판매 대수는 3,500만대이고 2022년에는 이보다 3.6배 늘어난 1억 2,9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P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글로벌 자동차 보유 대수는 현재의 10억 대에서 16억 대로 늘어나며 이중 5억 대는 중국과 인도 같은 비OECD 국가에서 판매된다. 그리고 16억 대 중 69%에 해당하는 11억 대는 내연기관, 6,400만 대(4%)는 전기차, 1억 7,600만 대(11%)는 풀 하이브리드, 2억 5,600만 대(16%)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에도 내연기관이 주가 되지만 지금보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2030년 연간 판매를 1억대로 예상할 경우 전기차의 비중은 8%, 풀 하이브리드는 22%,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34%, 내연기관은 36%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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