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EVS26에서 RAV4 EV 공개

토요타가 EVS26(Electric Vehicle Symposium)에서 RAV4 EV를 공개했다. RAV4 EV는 양산이 예고된 전기 SUV이다. 올 가을부터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의 지역에 선택적으로 판매된다.

RAV4 EV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41.8 kWh)이 탑재된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항속 거리는 161km, 240V/40A 기준으로 충전 시간은 약 6시간이다. 배터리 팩에는 8년/10만 마일의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

토요타에 따르면 RAV4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운전자는 노멀과 스포트 모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드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0→60마일(약 96km/h) 가속 시간은 노멀이 8.6초와 136km/h, 스포트는 7초, 161km/h이다.

AC 인덕션 모터의 출력은 154마력, 최대 토크는 노멀이 30.1kg.m, 스포트는 37.7kg.m이다. 차체 중량은 1,829kg으로 V6 가솔린 모델보다 213kg이 무겁다. 공기저항계수는 0.30으로 양산 SUV 중 가장 낮다는 토요타의 설명이다. RAV4의 가격은 4만 9,800달러에 책정됐으며 앞으로 3년 동안 2,600대가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