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EV 급속충전기 규격 ‘CHAdeMO’의 국제표준화 지원

후루카와 일본 국가전략담당 겸 경제재정담당 총리는 지난 26일 시가 CHAdeMO협의회 회장과의 회담 이후, 일본이 개발한 EV용 급속충전기 규격인 CHAdeMO의 국제표준화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가 회장은 회담 후 인터뷰를 통해 ‘CHAdeMO’는 이미 검증을 마친 성숙된 기술임을 강조하며,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Combo’ 표준과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CHAdeMO는 닛산 외에 도요타, 미쓰비시, 스바루, 도쿄전력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일본의 통일 규격으로, 현재 CHAdeMO 방식의 충전기기는 전세계에 1,000대 이상 설치된 것으로 집계된다.

일본의 CHAdeMO에 대응하기 위해 BMW, 포드 등 비 일본계 업체들이 ‘Combo’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향후 EV 급속충전기와 관련한 업체 및 국가 간 기술과 표준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