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20년 전기차 1백만 대 목표

독일이 2020년 전기차 등록 대수 1백만 대라는 목표를 세웠다. 독일 정부는 2012년을 시작으로 연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2020년에는 1백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와 관련 기술 개발에 5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독일 환경부는 2011년까지는 현재의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에 사용될 만큼 발전하길 기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가 작아지고 에너지 저장 효율이 높아진다면 친환경의 해법으로 전기차가 안성맞춤이라는 입장이다.

2006년 기준으로 독일의 승용차 보유 대수는 4,660만 대이다. 독일은 지난 10년 간 연 평균 333만대의 승용차가 판매됐고 작년은 309만대에 불과했다. 따라서 연 10만대의 전기차는 신차 판매의 3%에 불과한 비율이다. 오스트리아의 비에너 자이퉁은 앞으로 20년 후에도 전기차의 점유율은 5~10%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에드먼즈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2억 5천만 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