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내년 하반기 미국에 전기차 런칭

BYD가 내년 하반기 미국에 전기차를 런칭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함께 전기차를 미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BYD가 미국에 출시할 첫 전기차는 5인승 크로스오버 타입의 e6로 가격은 4만 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e6는 BYD의 모기업이 개발한 리튬 인산염 배터리를 얹어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항속 거리가 400km/h에 달한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다른 전기차 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0초,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온 e6는 4개의 모터가 각 휠을 구동하는 AWD 방식으로 100km당 전력 소모는 18 kWh 이하이다.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수요에 대비해 리튬 인산염 배터리의 생산을 늘리는 한편 2011년 이후에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BYD는 워렌 버핏이 지분의 10%를 인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