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서「리튬」뽑는 기술, 상용화 추진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바닷물에서 리튬만을 분리 추출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09.5)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海水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개발과 시험플랜트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각종 전자제품과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원료이나, 육상에 부존되어 있는 리튬자원의 상업적 가채량이 410만 톤 정도에 불과하여 앞으로 7～8년 후면 고갈이 예상되는 자원으로 세계각국이 리튬자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칠레·볼리비아 등 몇 개 국가가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전량 수입(‘08년: 11만톤 / 6억 달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리튬이온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가 2015년 300만대, 2020년은 최대 9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되며,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15년 170억불, 2020년에는 4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리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임을 감안할 때,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바닷물에서 사실상 무한대로 리튬을 생산하게 되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자원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IT, 전자제품, 친환경자동차 등 핵심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