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023년 12월 7일, 양산차에 사용될 첫 번째 자체 개발 배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웨이보를 통해 발표했다. 탑재할 첫 번째 모델은 지커 007 세단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품은 12월 14일 개최될 지커 파워데이 2023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배터리는 중국 동부 저장성 취저우에 있는 공장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지커 007은 지난 11월 말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당시 사전 판매 가격은 22만 9,900위안(약 3만 2,100달러)였다.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9일 만에 2만 5,0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커 007은 12월 말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NCM과 LFP 배터리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에는 지리와 CATL의 합작 투자 회사다. 

지커는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중국에서 지커 001, MPV 지커 009, 소형 SUV 지커 X 등 세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지커는 중국시장에서 11월 1만 3,104대,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10만 5,209대를 판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