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달 BP 브랜드로 미국 내 BP 주유소에 1억 달러 상당의 슈퍼차저 하드웨어 판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23년 11월 12일에는 EG 그룹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BP 거래와 마찬가지로 EG 그룹은 테슬라 슈퍼차저가 아닌 이브이포인트(evpoint)라는 자체 브랜드로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는 개방형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충전소에서는 브랜드에 관계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를 단순화하고 자동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EG그룹이 현재 600개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만개 이상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 대체 차량 연료 지원, 광범위한 탄소 저감이 그것이다.  

한편 EG 그룹은 다른 나라에서도 6,000개 이상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어떻게 확대되어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충전기 표준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