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하이테크 산업그룹인 올리콘(Oerlikon)과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은 5월 28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용 통합형 모터와 변속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마케팅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전기 모터와 변속기를 통합, 최적화시켜 전기화된 구동장치의 효율성을 한층 더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베를린에 위치한 콘티넨탈 구동 사업본부 전기차부품 사업부의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인 랄프 슈미드(Ralf Schmid) 부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크게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전기구동방식의 시스템 통합 및 최적화 밖에 없습니다. 이번 협력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올리콘의 사업부이자 주행시스템 부문의 일부인 이탈리아 올리콘 그래지아노 스파(Oerlikon Graziano Spa)의 자동차 성능 분야 책임자인 파올로 만텔리(Paolo Mantelli)는 “올리콘과 콘티넨탈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역량은 완벽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구동장치의 효율성을 상당 수준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시스템 수준의 접근을 통한 고객 이익 증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개발에 있어 한 가지 핵심과제가 있다면 바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 시스템 수준의 효율성 최적화, 다시 말해 기계적 부분과 전기적 부분을 통합하여 최적화를 도모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를 들어, 변속 영역과 변속점의 개수 및 위치가 정확하게 전기 모터의 특성과 맞아떨어질 때 전기에너지는 더욱 효율적으로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동시에 시스템 비용과 중량을 절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제품 개발의 아주 초기 단계에서부터 두 기업의 특정 강점들을 조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올리콘 그래지아노 스파는 고성능 변속기를 개발, 제작, 설계하는데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며, 콘티넨탈 구동 사업본부는 일반•전기•하이브리드 승용차의 구동장치를 개발하는데 이미 입증된 전문기술을 제공할 것이다. 이 두 기술 전문 기업들은 서로 협업하여 고객 이익을 상당히 증대시키는데 꼭 필요한 시스템 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본 협약은 모터 및 변속기가 통합된 시스템의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것이며, 각 회사가 해당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공급자로서 맡게 될 역할은 건 별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