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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독자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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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11-03 07: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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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독자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계획

볼리비아가 독자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뜨면서 볼리비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나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볼리비아는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가장 유리한 것은 원재료이다. 다른 국가처럼 리튬을 수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코스트에서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볼리비아의 과학기술부는 2013년부터 리튬의 탄화 시설을 갖추고 이후 배터리, 더 나아가서는 전기차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에는 막대한 양의 리튬이 묻혀 있다. 이곳에 매장된 리튬은 약 1,1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개발의 여지는 엄청나다. 이를 개발해 전기차 또는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의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중국은 이미 리튬을 생산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의 지올로지컬 서베이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리튬 보유는 540만 톤, 칠레는 3백만 톤, 중국은 110만 톤, 미국은 41만 톤에 불과하다.

볼리비아는 정부는 리튬 개발을 위해 외국 회사와도 접촉을 원하고 있다. 현재 관심을 보이는 회사로는 프랑스의 볼로레와 일본의 스미모토와 미쓰비시, 한국의 LG화학과 코레스(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볼리비아는 새로운 시대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만큼 리튬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높다는 예상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회로 여기고 있다. 볼리비아의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올해 초 우리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리튬의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쓰비시나 토요타 등의 회사는 일찍이 볼리비아 정부에게 리튬 개발권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개발만 하겠다는 의사는 모두 퇴짜를 놓은 상태. 직접 개발하기로 방향을 잡고 570만 달러를 들여 시범 생산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4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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