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새 전기차 계획을 밝혔다. 독일 AMS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새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는 고급 세단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도 최대 500km까지 늘렸다. 메르세데스의 새 전기차 역시 모듈러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메르세데스와 테슬라는 한때 협력 관계였다. 지난 2009년에 다임러가 테슬라의 지분 9.1%를 인수한바 있고, B 클래스 ED는 테슬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작년에는 다임러가 테슬라의 지분을 청산하면서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 메르세데스뿐만 아니라 다른 독일 메이커도 테슬라를 겨냥해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아우디의 경우 테슬라 모델 X와 경쟁할 전기 SUV를 2018년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