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버스가 벨지움에서 열린 버스월드 전람회에서 뉴 7900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뉴 7900 일렉트릭은 볼보 버스의 브랜드로 나오는 첫 번째 전기 버스이다. 볼보 버스에 따르면 기존의 디젤 모델보다 에너지 효율이 80% 이상 좋다.

7900 일렉트릭은 제동 시 배터리를 충전하고, 정차 시에는 파워 그리드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 그리드를 통해 6분 충전하면 약 1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전기차가 나오면서 볼보 버스의 친환경 라인업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볼보 버스는 이미 7900 일렉트릭 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2010년 출시 이후의 누적 판매는 2,200대를 넘는다.

볼보 버스는 이와 함께 VDS(Volvo Dynamic Steering)도 선보였다. VDS는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장비이다. 2013년부터 트럭에 장착돼 왔지만 소형 모델에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DS는 거친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 및 스티어링 킥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