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가 추천 차종에서 테슬라 모델 S를 제외했다. 올해 8월의 컨슈머 리포트의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모델 S는 신뢰성 부분에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1400명의 모델 S 오너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드라이브트레인과 전장품 등의 내구성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디와 선루프에서 발생하는 잡소리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컨슈머 리포트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6%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테슬라는 컨슈머 리포트의 발표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최근 출시된 모델 X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2017년의 모델 3가 나오면 연간 판매가 가볍게 10만대 이상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뢰도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오너들의 만족도는 여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모델 S 오너의 97%는 다시 테슬라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렉서스는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토요타, 아우디, 마쓰다, 스바루 순이었다. 피아트는 최하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