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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뱅글의 배터리 전기차 프로젝트, R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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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30 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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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BMW 디자이너였던 크리스 뱅글은 2009년 BMW에서 떠나면서 신발 등 다른 제품들을 디자인하면서 자동차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뱅글은 비밀리에 중국의 한 기업의 자동차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었고, 그 결과물이 이번에 공개됐다. 뱅글이 디자인한 자동차가 공개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Pasadena)에 있는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으로 뱅글이 학사학위를 취득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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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이 디자인한 자동차는 도심 운행을 전제로 하는 배터리 전기차로 이름은 REDS이다. 자동차가 생애 90%를 서 있는 채로 보낸다는 전제하에 설계되었으며, 움직이는 이동수단으로써 뿐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거실 또는 작은 회의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인해 독특한 실내를 갖춘 것은 물론 외형도 독특하게 제작되어 있다. 기존의 자동차와는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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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구조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지붕이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지붕을 갖고 있는 데 비해 REDS의 지붕은 위로 갈수록 넓어진다. 이와 같은 구조를 취하는 이유는 태양으로부터 실내를 지키고 에어컨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지붕의 절반은 선루프로, 나머지 절반은 솔라 패널로 구성되어 있어 정지 상태에서도 자동차의 동력을 보충할 수 있다. 에어컨 성능이 극대화되면 에어컨에 사용되는 전기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그만큼 더 확보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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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독특함을 추구한다. 1열 운전석은 좌측에서 약간 중앙으로 이동한 형태이며, 조수석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운전석은 필요 시 회전시켜 2열 좌석과 마주보도록 할 수도 있고 이 때 스티어링 휠은 대시보드 위로 접히도록 설계했다. 지붕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을 내려서 작은 사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 2열 좌석은 소파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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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는 길이 2,977mm, 너비 1,663mm, 휠베이스 1,441mm로 상당히 작은 크기를 갖고 있지만 실내 공간은 상대적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해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도 공간 확보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한 이 차의 최고속력은 120km/h를 약간 상회하며, 1회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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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컨셉트카만으로 끝나지 않을 예정이며, 이미 생산을 위해 중국 CHTC(China Hi-Tech Corporation) 그룹과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만약 이 차가 정말로 양산되어 중국의 도로를 주행한다면, 오랜만에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을 적용한 신차가 출시되는 것이다. 양산 가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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