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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EQC, 생산량보다 품질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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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09 2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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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의 배터리 전기차인 EQC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품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벤츠의 생산 및 공급 관리 책임자인 마커스 셰퍼(Markus Schaefer)는 EQC의 공개 행사 자리에서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과 인터뷰를 갖고 “벤츠의 품질은 EQC에서도 지켜져야 하며, 고객을 위한 보증도 확실히 진행되어야 한다. 고객이 수리 센터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부품 중 고가에 해당하는 8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점검이 주가 된다고 한다. 현재 독일에 있는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모든 부품업체에 대한 심사도 신중하게 진행되었지만, 벤츠가 일전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를 대량 양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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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배터리 생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다. 특히 2,3차 부품 공급 업체들 중 신규 업체들이 있는데다가 수 많은 구성 요소들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그는 “배터리는 전기차에 있어서 핵심이며,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은 물론 수명과 소모 비용에 있어서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터리가 제대로 생산되어 차량 조립 공장으로 옮겨진다면, 그 뒤로는 조립 과정에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벤츠 EQC는 내년 초부터 독일 브레멘(Bremen)에 있는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며, GLC 모델과 혼류 생산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공장에서도 상반기에 조립이 계획되어 있다. 벤츠는 이전에 ‘스마트 포투 일렉트릭’에 필요한 배터리 셀을 양산했던 경험이 있지만, EQC에 적용되는 배터리 셀은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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