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사 모델에 LG화학의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 차이나 인터넷판이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LG화학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에 탑재될 것이며 추후 생산될 크로스오버 모델 Y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LG화확 외에도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와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8년 말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완공되면 ‘한국-중국-유럽-미국’ 내 총 다섯 곳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화신 브레이크 페달, 만도의 스티어링 휠 및 브레이크,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의 열공조시스템, 엠에스오토텍의 차체 금형, KT텔레매틱스의 통신 장비 등 다양한 한국산 부품을 사용해 오고 있다. 중국산 모델에 대해서도 이런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인지도 배터리 공급과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GM의 쉐보레 볼트 EV에도 차내 충전기를 비롯해 전력 분배 모듈, DC-DC컨버터, 급속충전 통신 모듈,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배터리팩, 배터리 히터, 구동 모터, 인버터, 전동 컴프레서등 전체 부품 중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