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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모델3 출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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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1-02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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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19년 12월 30일, 중국 상해 기기펙토리에서 모델 3를 출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든 두 번째 조립공장으로 2019년 초 착공해 1년이 채 되지 않아 신차 출고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와 환율 문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수입차에 부과되는 10%의 자동차 등록세도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

한편 지난 12월 26일에는 테슬라는 2020년부터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의 가격을 약 2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테슬라 모델 3의 중국 판매 가격은 35만 6천 위안 (약 5,930만 원) 으로 가격 인하 시 약 28만 위안 (약 4,66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7월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신에너지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11월 중국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급감한 6.8만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가격인하를 위해 배터리 공급 업체를 다각화하여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확대해 생산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파나소닉 뿐만 아니라 LG화학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CATL과도 공급 계약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해 생산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이처럼 배터리는 초기에는 외부 업체로부터 조달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해 일괄 조립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12월 중순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112억 5천만 위안의 융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인하는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규모의 경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테슬라의 입장에서 보급형 모델3로는 수익성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는 점이다. 당장에는 다양한 이슈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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