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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시장 전쟁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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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5-19 1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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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중국의 CATL이 1위를 차지했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2020년 1분기 들어 달라졌다. SNE리처치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배터리 생산 점유율은 LG 화학이 27.1%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파나소닉 25.7%, 3위는 17.4%의 CATL, 4위 6.0%의 삼성 SDI, 5위 AESC 5.6%, 6위 BYD 4.9%, 7dnl SK이노베이션 4.5% 등의 순이었다.

 

LG 화학의 설치 용량은 2019년 1분기 2.5GWh에서 5.5GWh로 주로 테슬라 모델3, 르노 ZOE, 폭스바겐의 전기차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테슬라 모델3는 1분기 판매가 13%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산의 경우 2월부터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SNE리서치는 중국의 배터리 탑재 용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3.8% 감소한 5.7GWh였으며 그 중 CATL이 2.8GWh였다. CATL의 2019년 분기별 설치 용량이 평균 9.4GWh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인한 것이지만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 무쌍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때문에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테슬라와 2025년까지 연간 15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설정한 폭스바겐, 그리고 최근 삼성과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력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등의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LG화학과 파나소닉, SK이노베이션도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파트너십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CATL도 올 해 말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어서 경쟁 양상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후발업체이지만 중국 정부의 전적인 지원으로 급부상한 CATL의 경우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미 BMW와 다임러, 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 등을 배경으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BYD도 에너지 밀도를 50%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블레이드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1회 충전으로 400km 주행할 수 있던 것이 6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BYD는 올 6월에 출시되는 세단 ‘한’에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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