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40년 전 배터리 전기차 307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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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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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15:2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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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2020년 10월 14일, 40년 전 처음 선 보인 배터리 전기차 307E를 공개했다. 처음에 실험용 밴은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엔비텍(Envitec) 환경 박람회 (1980 년 2 월 11 일 ~ 15 일)에 전시된 후 런던에서 드라이브 일렉트릭 80 전시회 (1980 년 10 월 13 일 ~ 20 일)에 출품됐었다고 밝혔다. 당시의 차량은 일상적인 사용에 대한 적합성은 e비토(eVito)나 e스푸린터(eSprinter)와 같은 오늘날의 생산 차량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중요한 기술적 통찰력과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늘날의 생산 표준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드라이브가 장착된 e비토 및 e스프린터 밴은 최대 184km 항속거리의 강력하고 실용적인 차량이다. 그들의 배터리 기술과 구동 시스템, 전력 제어 및 충전 관리를 위한 구성 요소는 최근 몇년간 배터리 전기차 개발에 많은 기초가 되고 있다. 2020 년 8 월 말까지 아마존은 유럽 시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1,800 대 이상의 eSprinter 및 eVito 배터리 구동 배달 밴을 주문했다.
모델 시리즈 T 1 밴을 베이스로 한 307 E 전기 밴은 좁은 한도 내에서 제조 및 운영 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양산 가능한 가장 작은 편차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러나 1980 년 10 월 31 일 소개된 307 E는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전기 밴이 아니었다. 1972 년에 실험용 차량인 LE 306을 선보였다. 이 중 총 60 대가 생산됐으며 1979 년까지 그 작은 함대가 90 만 킬로미터를 주행했다.
307 E는 1977 년에 데뷔한 T 1으로도 알려진 TN 밴 모델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연방 연구 기술부 (BMFT)가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제조 및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307 E는 전기 구동을 위한 제어 기술을 단순화했으며, 동시에 휠 베이스가 3,350mm 인 표준 307D 밴과 약간의 편차만 있었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의 차량 바닥 아래에 위치했으며 정격 전압은 180V였다. 각각 90 볼트를 제공하는 두 개의 배터리 열이 설치되었다.
배터리는 통합 리프팅 장치와 표준 작업장 리프팅 기어를 사용하여 아래쪽으로 쉽게 제거하고 설치할 수 있었다. 적재공간은 내연기관 엔진이 장착된 차량에 비해 부피가 적지 않았다. 1.45 톤의 탑재 하중과 50km / h의 꾸준한 속도에서 65km의 항속거리를 가진 307 E는 도시 유통 작업에 적합했다. 예를 들어 유체 역학적 토크 컨버터와 결합된 전자 필드 제어 기능이 있는 배터리 전환 버전과 같은 네 가지 유형의 전자 드라이브 제어 및 동력 전달이 테스트됐다. 직류 모터의 출력은 30kW, 최고속도는 70km/h 였고 최대 등판 능력은 20 %였다. 307 E에서 다임러 벤츠의 엔지니어와 개발자는 드라이브 개념뿐만 아니라 경로 플래너와 같은 다른 기술도 테스트했다. 이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선구자는 교통 체증 보고서와 같은 잠재적인 경로 변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981년부터 1983년 말까지 32 대의 전기 밴을 사용하여 두 번의 대규모 테스트를 수행했다. 연방 연구 기술부 (BMFT)는 베를린에서 시작된 도로 교통을 위한 대체 에너지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를린에서 10 대의 307E 밴을 테스트했다. 독일 우편국 (Deutsche Bundespost)은 본에서 22 대의 전기 밴으로 택배 서비스에서 5 년에 걸쳐 두 번째 대규모 시험을 수행했다. 이 두 가지 실질적인 시도는 교통 작업이 실제로 대도시의 전기 자동차로 수행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성능과 운영상의 안전성으로 인해 전기 밴은 내연기관 엔진이탑재된 현대식 생산 차량에 비해 유리했다.
그러나 당시 전기 자동차의 핵심 문제는 사용 가능한 배터리 기술이었다. 1980 년 10 월 보도 자료에서 그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항속거리는 도심 지역에서 당면한 작업에 충분하지만 납축 배터리의 높은 유지 보수 요구 사항과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 수명으로 인해 운영 비용이 불균형하게 높아진다. 가까운 장래에 유망한 추가 개발이 예상 될 수 있지만, 고가의 전기 부품이 오늘날의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운영 비용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