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ID3 소형 해치백보다 작은 엔트리 레벨의 소형 배터리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독일의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골프 등급의 ID3보다 작은 현재의 업(Up)와 폴로 아래에 위치 할 배터리 전기차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은 ID3와 같은 MEB을 베이스로 하며 독일 내 시판 가격은 2만 유로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명은 ID1이나 ID2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폭스바겐은 ID3 출시 이후 유럽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ID4와 ID5 크로스오버, ID6 대형 세단 등의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니밴 ID Buzz도 개발 중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13일, 디지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계획 라운드 69에서 결정된대로 향후 5년 동안 전동화,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 및 디지털 기술에 약 730 억 유로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래 기술을 위한 Capex 및 R & D에 대한 투자는 그룹 총 투자액인 약 1,500 억 유로의 절반가량인 40 %에서 50 %로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는 2025년까지 270 억 유로로 두 배가 될 것이며 이는 그룹이 소프트웨어 기능 구축에 집중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에 약 350억 유로가 지출되며 기존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위해 약 110 억 유로가 추가로 배정됐다.

이 투자는 VW Group의 새로운 5 년 계획주기의 일부이며 금요일에 감독위원회에서 승인했다. 지출 증가는 향후 5 년 동안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 것이라고 한다. 이 투자는 2030 년까지 유럽, 중국 및 미국에서 약 2,60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약 1,900만대는 모듈식 전기 드라이브 툴킷 (MEB)을 기반으로 하며 나머지 700만대는 고성능 PPE 플랫폼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