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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대만 폭스콘과 합작으로 전기모터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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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7-23 08: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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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과 일본의 일본전산(Nidec)이 2022년 대만에 합작 투자를 시작하여 전기모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2020년 10월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본전산은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본전산은 기존 자동차 사업이 2020년 1분기 바닥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전기차 부품은 기본적으로 일본전산의 견인 모터 시스템인 e-액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16만 1,000대의 차량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의 길리자동차와 미국의 피스커, 태국의 국영 에너지회사 PTT를 포함해 시스템 공급업체로서의 영역 확대를 위한 일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모터 파트너로 일본전산을 선택한 것이다. 

일본전산은 2025년 280만대, 2030년 1,000만 대의 모터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e 스쿠터,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용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전산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은 제품 그룹별 매출의 21.8%를 차지하며, 소형 모터의 경우 17.5%가 추가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전 제품 및 산업용 제품과 함께 소형 정밀 모터를 공급한다고 한다. 

특히 중국시장의 FAW 그룹 내 홍구앙 미니 EV와 같은 모델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90억 달러를 투자한다. 

한편 일본전산은 2020년 6월,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건설 중인 공장 내에 전기모터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EV용 구동모터 외에도 가전 제품 등에 사용되는 모터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1,000명의 인원 중 300~400명은 EV용 구동 모터에 할당할 예정이다. EV 관련 엔지니어는 현재 약 100명에서 수년 내 65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일본 전산은 미국에도 엔진 냉각용 등의 자동차용 모터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중서부 세인트루이스에는 가전 및 산업용 모터의 사업 거점을 두고 있다.

한편 독일 콘티넨탈도 2021년 천진시에 개발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고 보쉬는 현지 기업과 합작을 통해 EV용 구동모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전산은 배터리 전기차 구동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일본전산은 2020년 10월 26일 결산설명회에서 이 사업은 50년 계획으로 영업 이익률 30 %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구동 모터는 가솔린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EV의 핵심 부품이다. 일본전산은 모터와 기어, 인버터 등을 조합한 시스템 제품 E-Axle (이 액슬)를 개발해, 2019 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광저우 자동차 그룹 계열이나 길리자동차 계 등 중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 채용됐다. 광저우 자동차 그룹과 토요타 자동차의 합작회사가 생산하는 배터리 전기차에도 탑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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