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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삼성 SDI와 배터리 셀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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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8-10 0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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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배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오고 있는 폭스바겐이 삼성 SDI와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기차 관련 사이트 엘렉(Elec)이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용량이라든가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폭스바겐은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폭스바겐은 스웨덴의 노스볼트와도 독일 잘츠기터에 2024년 생산을 목표로 16GWh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의 고션 하이테크와 합작으로 2025년부터 생산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파워데이를 통해 2023년 통합 셀을 개발해 2030년에는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최대 80%에 달하는 배터리 전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프리즘 셀의 형식은 동일하지만 셀 화학은 각각의 모델 또는 차량 세그먼트에 적응된다는 내용이다.

당시 폭스바겐은 통합 셀과 자체 생산의 점진적인 확대 외에도,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기술 로드맵은 산업 재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의 여러 단계들을 통합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선별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전동화 공세를 위한 장기적인 셀 공급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저장 용량 및 고속충전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각형 통합 셀(prismatic unified cell)은 그룹이 향후 5년 안에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차세대 전고체 셀(solid state cell)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조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파워데이 며칠 후 폭스바겐은 LG와 SK로부터의 공급을 줄인다는 내용과 연결되어 있다. 파우치형을 중심으로 하는 두 회사는 각형 배터리 셀을 추진하는 폭스바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배터리 셀 시장은 중국 CATL 의 각형 배터리 셀이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노스볼트도 각형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다. 

노스볼트가 추진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셀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 SDI가 이 통합 셀 개발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시 말해 폭스바겐이 원하는 사양과 기능의 배터리 셀을 삼성 SDI가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가장 많은 각형은 중국의 CATL과 BYD, 삼성 SDI, 노스볼트가, 파우치형은 LG 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원통형은 파나소닉이 주로 생산한다. LG 에너지솔루션도 원통형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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