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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뮌헨오토쇼 - 자동차쇼에 버금 가는 자전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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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9-08 1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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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뮌헨오토쇼에 대해 관심을 끄는 내용은 배터리 전기차가 최우선이다. 거의 모든 업체들이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기차 등을 무대 위에 올리고 있어 2007년 프랑크푸르트오토쇼장에서 디젤차의 득세와 함께 시작됐던 배터리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지금 2021뮌헨오토쇼가 자전거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BMW도 큐브 브랜드의 3륜 화물 전기 자전거를 전시하고 있을 정도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는 크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올해의 뮌헨오토쇼에는 70개의 자전거 제조업체의 90개 브랜드가 대표되어 9개 홀 중 2개를 채우고 있다. 여기에는 스페셜라이즈드, 하트제, 캐논데일, 불스, 캐년, ZEG 또는 스콧과 같은 업계 거물뿐만 아니라 코박 (하이델베르크의 도시 전기 자전거), Chike (쾰른의전기 화물 자전거), eFlow (베를린의전기 자전거 제조업체) 또는 스트로머 (스위스의 오베르방겐의 스피드 페델렉) 등과 간은 소규모 회사도 있다. 물론 700개 업체에 달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과거의 전통적인 모터쇼를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다.

쇼의 주최측은 그러나 자전거에 관한 이슈가 부각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수익성에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자전거관련 단체들이 9월 11일 집회를 열고 실제 교통량과 차량 통행량의 절반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예정이다. 특히 최근 3륜 전기 화물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경 운동과도 연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첨고자료> 독일, 전기 화물 자전거에 보조금 지급하자는 논의 한창

2021년 8월 25일, 글로벌오토뉴스 

독일에서는 화물 자전거에 대한 보조금 논란이 한창이다. 독일의 일간지 슈피겔은 대표적으로 녹색당 총리 후보 애나레나 배르보크(Annalena Baerbock)는 대당 1,000유로의 보조금을 지불해 6,000유로의 배터리 전기차와 절대 불평등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화물 자전거는 운전 면허등이 없거나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지 않거나 운전할 수 없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현재 기업, 지자체 또는 협회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그것을 일반인들에게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887대의 화물 자전거가 보조금 혜택을 받았는데 100만대의 화물 자전거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해 탄소중립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을 내 세우고 있다. 

독일에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자전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조금 이든 아니든 자전거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특히 전기 자전거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창고는 비어 있고 예비 부품이 없어 화물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려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그를 위한 재원 마련과 화물 자전고로 인한 또 다른 교통 문제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2020년 독일에서는 10만 대 이상의 화물 자전거가 판매됐다고 한다. 그들 대부분은 전기 드라이브 화물 자전거였으며, 이는 무거운 화물 운송과 먼 거리에 이동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 달리, 독일은 아직 개인 화물 전기자전거의 구입에 대한 전국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런 자전거의 논의는 차치하고 자동차 이용 줄이기와 같은 운동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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