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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중국 바이튼과 협력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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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9-18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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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Byton)과 협력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톤의 재정 상황 악화 때문이라고 한다. 니케이오토모티브는 부채 문제와 바이튼 주주들간의 복잡한 구조가 폭스콘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전하고 있고 블룸버그는 폭스콘이 바이톤 채권자 중 하나가 경영진을 장악 한 후 직원 중 일부를 철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에 약 2 억 달러 (약 2,175 억원)를 출자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두 회사는 2022 년까지 바이톤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할 예정이었다. 

 

BMW와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은 2018 년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하이의 니오와 2020 년에 상장된 샤오펑(Xpeng)과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는 업체다. 홍하이도 중국 인터넷 기업의 텐센트 등과 함께 15 년에 출자 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전기차 개발 및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등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하는 등 2020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홍하이는 2017 년에 출자를 회수했다. 바이톤은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2020년 여름부터 사실상 사업 중단에 몰린 상태에 있다. 한편, 홍하이는 지난해 10 월 EV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에 본격 참가를 표명하며 향후 2 년 이내에 배터리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홍하이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베이스로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할 수도 있으며 플랫폼을 다른 업체에 판매한다는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톤의 배터리 전기차를 위탁생산 문제도 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폭스콘의 입장에서 바이톤과의 협력 중단은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국의  PTT와 배터리 전기차 합작사업 진출을 비롯해 피스커, 길리(지리), 일본전산 등 다양한 업체들과 계약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콘은 또한 미국과 태국, 유럽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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