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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중 CATL과 패러시스 에너지의 배터리 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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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9-27 0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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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배터리 전기 세단 EQS와 EQE는 각각 중국의 CATL과 패러시스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는다. CATL은 메르세데스 벤츠 외에도 BMW와 볼보, 폭스바겐 등 많은 업체들에게 각형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AMS(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EQS의 배터리 셀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8:1:1로 기존 시스템보다 코발트가 약 10% 적다. 축전 용량은 107.8kWh이며 무게는 692kg, 에너지 밀도는 156Wg/kg이다. 이는 2018년 출시된 아우디 e트론의 에너지 밀도가 3년만에 124Wh/kg보다 25%나 개선된 것과 같다.  

한편 지난 여름 다임러 AG가 3%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중국의 패러시스 에너지의 품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일부 소문과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에 공개한 EQE의 배터리 셀을 패러스시로부터 납품 받는다고 발표했다. 패러시스는 2009년 설립되어 2011년부터 전기 오토바이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2018년부터 다임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의 광저우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 장청자동차, 제일자동차, 둥펑자동차, 길리자동차, 창안자동차, 로터스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패러시스는 지금까지 1억 5,000만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MS에 따르면 패러시스는 올 해 말 출시될 EQS에 축전용량 90kWh의 소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CATL과 마찬가지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8:1:1이라고 한다. 또한 EQE에도 에너지 밀도 285 Wh/kg애 달하는 패러시스의 1세대 배터리 셀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시스는 이에 더해 2025년부터는 음극 물질(NMC 8:1:1)은 이전 세대와 다르지 않지만 실리콘이 양극 재료로 사용되는 4세대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다. 

4세대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는 330Wh/kg 이상, 체적 에너지 밀도는 650Wh/l(1세대)가 750 Wh/l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1세대 배터리는 30분 이내에 0~80%의 충전 상태를 충전할 수 있지만, 4세대는 2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30년에는 배터리 중량을 동일한 범위의 3분의 1로 줄이거나 배터리 무게에 따라 50% 증가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9월 24일, 스텔란티스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가 운영하는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자동차 셀 회사(ACC)에 33%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자본 취득에 수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세 회사는 ACC를 동등한 주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CC는 2030년까지 7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유럽의 생산 능력을 120GWh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텔라티스는 100~200만 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규모를 공유한다. ACC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건설 중인 공장 외에도 유럽에서 기지를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ACC는 2020년에 유럽연합과 독일과 프랑스 정부의 지원과 보조금을 지원하여 설립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ACC에 기술 및 생산 노하우를 제공하고 차세대 배터리 셀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는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를 선언했으며, 회사가 배터리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다임러 AG는 2025년경에 엔진 차량 개발을 중단하고 EV 전용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EV 전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8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200GWh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ACC에 대한 이러한 투자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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