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별로는 모델 S와 모델 X는 65.3% 감소한 1만 3,185대가 판매됐다. 모델 3와 모델 Y는 2.2배 증가한 61만 4,165대가 팔렸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 S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고 모델 3 등 소형차로 판매대수를 늘린다는 전략이었다. 다만 소형차 위주의 판매가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테슬라의 2021년 3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4만 1,300대로 집계됐다. 당초 전망치인 22만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대체품 확보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반도체 부족이 심화되면서 GM은 33% 감소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다시 작성하고 누락된 반도체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2020년 글로벌 신차 판매는 2019년보다 36% 증가한로 49만 9,55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