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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에너지, 프랑스 고속도로 150개 이상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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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0-29 09: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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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석유대기업 토탈에너지가 2021년 10월 28일, 고속도로 주유소에 DC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2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말까지 프랑스의 150개 이상의 고속도로 주유소에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150개 소 중 60개소에 50kW, 175kW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 해 첫 번째 단계로 60개 주유소에, 나머지 110개 주유소는 2022 년 말까지 175 kW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토탈에너지는 2023년에는 주요 도로에서 175~300kW의 EV 충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총 200개의 주유소와 도시 지역의 100개의 고전력 충전 허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것은 고객에게 150km마다 빠른 충전 스테이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 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유형에 따라 고출력 충전은 6분 만에 1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고 약 2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80% 용량으로 가져올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고속도로 정류장에서 운전자의 평균 체류 시간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 1,4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토탈에너지는 석유 및 가스 사업에서 창출된 수익 덕분에 인프라를 충전하는 전기차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계획이 프랑스 당국의 10만 충전 포인트 계획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0년 5월에 내놓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 다음 10 월 마크롱은 운송을위한 300 억 유로 패키지 중 40 억 유로를 예산으로 책정할 때 모빌리티 부문을 갱신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

최근 e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토탈의 참여는 중국으로 확대되었지만 주로 유럽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날 전통적인 석유기업들도 같은 방향을 향해 신재생에너지회사와 협력하거나 더 나아가 독자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화석 연료 사업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 생존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첫 번째로 눈을 돌린 것은 내연기관차 시대의 화석연료 대신 전기차 시대의 에너지다. 그러니까 앞서 언급한 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직간접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이다.

로얄더치쉘은 2030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전력회사, 토탈은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회사, BP는 통합에너지회사가 될 것을 선언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수소 관련 제품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유럽은 유럽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유럽 전역에 수소 가치 사슬을 구축하고 유럽에서 만든 에어버스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보잉과 경쟁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회사 수소 에어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각 석유 메이저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모빌리티 분야까지 모두 주도권을 잡는 비즈니스 전략을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수립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 메이저들이 탈탄소화의 가장 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존의 화석 연료 공급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전환을 이루었으며, 전기와 수소의 수요 측면에 획기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석유 회사의 움직임은 그동안 화석연료로 에너지 안보를 위협했던 것이 더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구시대의 자본론자들이나 여전히 자산의 축적에 영끌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다. 수년 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가 붕괴할 것이라는 예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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