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리(지리)자동차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 들어서 10월까지 누계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03만 3,395대로 연간 목표치 153만대의 68%를 달성했다. 

11월 1일에는  스마트 길리 2025 전략을 공개하고 새로운 글로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브랜드 라이셴 파워(Leishen Power)를 출시했다. 리 2025는 세 가지 스마트 시스템, 스마트 파워,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측면에서는 라이젠 파워 브랜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력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전력과 대체 연료도 발전하고 있다. 

2025년까지 길리 자동차, 링크엔코(Lynk & Co), 지오메트리(Geometry) 및 지커(Zeekr) 브랜드에서 연간 365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판매 365만 대 중 약 30% 인 100만 대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지향 브랜드 지커에서 연간 65만대를 판매한다.

길리는 향후 5년 동안 위 브랜드를 통해 25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런 그룹의 행보를 잘 보여 주는 것 중 자회사 패리존(Farizon)의 전기 구동 트럭 홈트럭(Hometruck)이 주목을 끌고 있다. 홈트럭이라는 차명은 트럭이 운전자에게 집과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테슬라 세미와 경쟁을 표방하고 있으며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채용하고 2024년 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 다임러와 볼보, 폭스바겐의 트라톤, 르노,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상용차업체는 모두 전기차를 라인업하고 있다. 

길리자동차는 패리존 홈르럭을 도로에서 가장 진보되고 깨끗한 상용차 중 하나이며 효율성과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홈트럭은 레인지 익스텐더가 있는 e 드라이브, 메탄올 하이브리드 또는 배터리 교체 옵션이 있는 순수 전기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발표하지 않았다.

패리존 홈트럭은 공기역학을 강조한 캡 디자인이 특징으로 하며 전체적으로 스포츠카의 디테일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드 미러도 카메라를 채용하고 있다. 측면에서 뒤쪽에 있는 두 개의 차축은 페어링 아래에 숨겨져 있다. 이것은 보행자 보호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에도 좋다. 

뒤쪽에서도 디퓨저 요소를 채용하는 등 스포츠카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세 개의 수직 LED 스트립으로 형성된 테일램프는 포드 머스탱을 연상시킨다. 

객실에는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구비된 공간, 싱글 침대, 냉장고, 주방, 소형 세탁기도 있다. 인체공학적 운전자의 시트 디자인과 고해상도 카메라는 운전자가 잘 쉬고 집중되도록 보장하며, 지능형 AI 어시스트와 360도 모니터링을 결합하여 운전자가 운전 및 고정 상태에서 차량 주변의 문제를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내 장비 자체는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 터치 직물,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및 대나무 재료가 사용된다. 

홈트럭은 라이다, 다양한 레이더 시스템, 5G 및 V2X 통신과 같은 표준 장비를 갖추고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한다. 모든 기능은 OTA(Over the Air) 소프트웨어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네트워크 옵션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의 빅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모든 여정을 추적, 모니터링, 분석 및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데이터는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최적의 효율성을 위해 홈트럭의 전력 또는 연료 공급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최적의 급유 또는 충전 경로를 권장할 수 있다.

패리존 홈트럭은 처음에는 중국, 특히 기존의 내연기관 트럭을 금지하려는 대도시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패리존은 이미 전기 구동을 갖춘 다양한 소형 트럭과 메탄올을 사용하는 대형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나중에는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길리는 트럭시장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원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믹스가 다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