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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벌칸에너지와 수산화 리튬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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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09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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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벌칸에너지와 CO2프리 수산화나트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벌칸 에너지는 2019년 9월, 독일 서부 란다우의 시범 공장에서 실제로 펌핑된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2024년에 생산을 시작하여 2025년에는 매년 4만 톤의 수산화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라인강에서 4km 떨어진 열수에서 리튬을 추출해 폭스바겐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그룹은 미래에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헤세의 연방 주 일부에 걸쳐 확장되는 라인 그라벤 상부로부터 CO2 프리 리튬을 획득할 계획이다. 실제 공급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대 말까지 240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6개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안정적인 원자재의 공급이다. 

전 세계 리튬 생산은 미국이 13%, 중국이 65~73%를 점하고 있으며 생산지로는 호주가 55%, 칠레 23%, 중국 10%, 아르헨티나 8% 등의 순이다. 리튬 수요는 2025년 30만 톤, 2030년 100만 톤으로 1,8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은 수산화 리튬이다. 수산화 리튬의 생산 최적지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솔트해와 독일 라인강 상부 등 지하수 흐름이 풍부한 지역과 아르헨티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솔튼해지역은 연간 60만톤의 리튬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미국의 수요보다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열과 염수의 조합에 의해 리튬을 추출하고 마지막에 화학공장에서 수산화 리튬으로 정제되어 출하된다. 이때는 탄소 제로 상태로 배터리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르노 및 스텔란티스와 수산화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벌칸에너지는 리튬 직접 추출이라는 생산 방법을 개발했다. 지열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수산화 리튬 톤당 생산 비용은 3,142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벌칸 그룹은 독일에서 만든 제로 탄소 리튬 제품을 출시한 최초의 회사라고 밝혔다. 이미 LG, 우미코어, 르노, 스텔란티스 등과도 공급 계약 체결했다. 

CO2프리 리튬의 확보는 LCA차원의 배기가스 규제에도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어 지금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산화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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