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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인도 철수 5개월만에 전기차 생산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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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2-18 2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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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2021년 9월 인도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인도 정부가 발표한 PLI(생산 연계 인센티브) 계획을 적용해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포드는 지난 9월에 인도 시장 점유율 2%미만으로 2년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해 인도 내에 있는 두 개의 공장에서 철수하기로 했었다. 그로 인해 1만 4,000명의 근로자를 포함한 인도의 자산이 사라졌다. 

인도 정부는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를 생산하고자 하는 신규 투자에 18%의 세제 혜택을 부여해 석유수입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체는 20개로 포드가 그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는 포드와 인도에 윈-윈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PLI 계획은 포드가 인도에서 철수한 지 몇 주 후에 발표됐다. PLI에 따라 인도 정부는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판매 가치 연계 제도를 명시했다. 인센티브는 연간 판매 가치를 기준으로 승용 배터리 전기차 생산업체에 대해 13%에서 16%까지 다양하다.

한편 포드보다 앞서 GM도 2020년 인도에서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중국 기업에 자산 매각과 정리해고 등 법적 다툼이 촉발돼 GM의 운명은 험난했다. 그런 점을 고려해 포드의 이번 결정은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분석했다.

포드의 인도 공장은 생산용량이 합계 44만대로 0 코로나19 이전에는 가동률이 48.6%, 생산량의 60%는 수출됐다. 

하지만 PLI게획이 인도 내 부가가치의 50%를 의무화하기 때문에 기존 용량 초과, 숙련된 인력, 조립 라인 수정 및 EV 공급망 설정과 같은 몇 가지 문제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인도에서 포드의 다음 행보가 아직은 최종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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