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ID.버즈는 1950년대 아이콘인 T1의 DNA 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T1은 프론트 오버행이 없었으나 ID. 버즈는 짧은 오버행이 있어 지속가능하면서도 기능적이라고  강조한다. 앞 얼굴에서는 LED 헤드램프 사이에 V자 모양의 패널이 있는 아이콘적 요소를 채용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4,712mm, 휠 베이스 2,988mm로 짧은 오버행이 있다. MEB 밴은 라인 측면에서 베이스 모델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컨셉트 모델의 연속적인 전면 대신에 양산형은 전면 후드와 앞 유리 사이, 특히 측면에 명확한 단차가 있다. 컨셉트카의 앞 유리 와이퍼와 같은 세부 사항을 양산 모델에서는 생략했으며 이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것이다.

원박스카임에도 공기저항계수는 ID. 버즈는 0.285, 버즈 카고는 0.29다.  하지만 실제로 공기저항을 계산하는데 필요한 전면 투영면적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인테리어에는 5.3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있는 디지털 콕핏이 있으며 센터 페시아에 10인치 터치스크린, 또는 디스커버 프로 옵션이 있는 12인치 버전이 있다. 이전의 MEB 모델과 달리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칼럼 타입으로 설계됐다. 2열 시트 5인승이 기본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화물 적재량은 2,205리터로 커진다.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버즈 카고는 고정 파티션으로 최대 3.9입방미터(또는 3,900리터)를 탑재할 수 있다. 허용 총 중량은 3,000kg이고 최대 탑재량은 650kg. 트레일러 커플링에 대해서는 버즈카고만 접이식 트레일러 히치가 설정됐다. 견인 용량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ID.4와 같은 MEB 모델은 후륜 구동의 경우 1,000kg, 네바퀴 굴림방식의은 최대 1,400kg에 이른다. 

폭스바겐 상용차가 하노버에서 생산한 ID.Buzz는 그룹의 MEB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를 위한 확장 가능한 대량 생산 플랫폼으로 모든 종류의 다양한 모델 및 세그먼트에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의 진화적인 추가 개발이 용이하며 무선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ID. 버즈와 아이디 버즈카고는 다른 차량과 교통 인프라의 신호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Car2X' 지역 경고 시스템을 채용했다. 또한 프론트 어시스트 비상 제동 기능과 MPV의 경우 차선 유지 보조 장치가 표준으로 설정됐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지원 기능도 ID에 적용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군집 데이터가 포함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운전을 용이하게 하고, 처음으로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또한 이전에 저장한 경로에 자동 주차를 위한 메모리 기능도 채용됐다. 

AC 충전 전력은 일반적인 11kW이고 DC 충전 전력은170kW다. VW는 가을에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춘 5인승과 화물 변형이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MEB 모델은 소프트웨어 3.1로 업데이트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MEB 모델에는 이를 위해 특별한 DC-BiDi 월박스가 필요하다. 

시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