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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배터리 및 관련 광물 공급에서 계속 선두 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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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8-03 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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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기 자동차 부문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 에너지 관련 광물 공급망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지난 주 미국 워싱턴에서 전략국제 연구 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가 주최한 배터리 광물 공급 챌린지(The Battery Minerals Supply Challenge)라는 제목의 행사에서 제기됐다. 행사 패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수요 증가가 배터리 및 관련 광물 공급의 중요성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NEF(New Energy Finance)의 금속 및 광업 책임자인 콰시 암포포(Kwasi Ampofo)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이 2025년까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전기차 부문에 투자한 반면 미국의 시장 점유율은 동시에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암포포는 또힌 자신의 모델링을 기반으로 중국이 한국, 독일과 함께 2050년까지 자동차 산업에서 배기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3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까지의 셀 용량 측면에서 여전히 중국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 글로벌의 금속 지역 가격 담당 부국장인 스콧 야람은 글로벌 광산이 따라갈 수 없으며 광산 및 가공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온라인 상태가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두가 넷 제로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지만 원자재 공급과 전기차의 생산대수를 늘리는 데에는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3월 글로벌오토뉴스의 칼럼을 통해서도 언급했지만 유럽의 미디어들은 유럽이 미국과 동조해 러시아의 석유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니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글로벌데이터는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 정립 여하에 따라 중국이 러시아산 니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중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의 니켈이 유럽으로 가는 것은 공급망 전체에서 배출량이 증가해 간단치 않다고 평가한다. 또한 중국 기업이 이들 국가의 니켈 생산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라고 봤다. 니켈 외에도, 철, 알루미늄, 팔라듐 가격이 급등하며 테슬라는 벌써 신차 판매 가격을 5% 가량 인상했다. 팔라듐도 러시아가 전 세계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팔라듐의 약 3분의 2는 배기가스 사후 처리를 위한 촉매제에 사용된다. 러시아의 팔라듐 공급이 중단되면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많은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전기차는 지금 증가일로와 함게 원자재 공급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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