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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증가로 리튬 가격 네 배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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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8-23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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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전기차시대로의 전이가 원인이지만 미중 패권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정보제공회사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탄산리튬 가격은 8월 중순 톤당 47만 9,500위안으로 소폭 상승했다. 3월의 사상 최고치인 50만 위안보다는 낮지만 전년 대비 400% 인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높은 리튬 가격 속에서 더 많은 자원 생산이 가속화될 것이며 공급에서 약간의 잉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025년에 리튬 자원은 에너지 저장 시장의 붐으로 다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맥킨지는 리튬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2021년 50만톤의 탄산리튬 환산에서 2030년에는 약 300만~4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0년간 약 30%의 연간 복합 비율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까지 전기차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 자전거, 도구의 전기화 및 기타 배터리 집약적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4,000~4,500GWh의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요를 차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 세계 리튬 생산은 미국이 13%, 중국이 65~73%를 점하고 있으며 생산지로는 호주가 55%, 칠레 23%, 중국 10%, 아르헨티나 8% 등의 순이다. 리튬 수요는 2025년 30만 톤, 2030년 100만 톤으로 1,8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금속 정보 제공업체인 상하이메탈마켓은 전 세계 리튬 자원은 2021~2022년 기간 동안 9~12%의 공급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참고로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 니켈의 양극재에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Li2CO3)과 수산화 리튬(LiOH)이 있다. 쉽게 얘기하면 탄산리튬은 광석을 채굴해서 만들어지고 수산화리튬은 소금호수 등에서 소금물을 건조해 만든다. 한국에서는 지난 2월 부경대학교와 고등기술연구원이 탄산리튬으로부터 수산화 리튬으로의 전환을 위한 탄산리튬의 열분해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가 있다.


탄산리튬은 광산, 정화 및 운송 중에 많은 양의 전기가 사용되는 것이 단점이며 수산 리튬을 위한 염수는 오랜 시간과 큰 토지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은 수산화 리튬이다. 수산화 리튬의 생산 최적지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솔트해와 독일 라인강 상부 등 지하수 흐름이 풍부한 지역과 아르헨티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솔튼해지역은 연간 60만톤의 리튬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미국의 수요보다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열과 염수의 조합에 의해 리튬을 추출하고 마지막에 화학공장에서 수산화 리튬으로 정제되어 출하된다. 이때는 탄소 제로 상태로 배터리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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