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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2년 3분기 매출액 56% 증가 영업이익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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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0-20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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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0월 1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56% 증가한 214억5,000만달러(약 30조7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219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7.2%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격인상으로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완성차업체들의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크레딧 판매로 인한 매출은 자동차 매출의 1.5%인 2억 8,600만 달러였다. 3분기 생산대수는 36만 5,923대, 납품대수는 34만 3,830대였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90만 8,573대로 2020년보다 87% 증가한 2021년의 93만 6,172대에 육박했다. 

 

지금 테슬라 생산용량은 기가 베를린과 기가 텍사스가 각각 25만 대, 기가 상하이가 75만대, 프레몬트 공장이 65만대로 합계 190만대에 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연간 50%의 증가를 약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2023년 경기침체가 예상되지만 테슬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애플(2.3조 달러)과 사우디아람코(2조 달러)를 합한 것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것도 로봇 산업을 제외한 것이라고 한다. 

 

그의 말이 실현된다면 테슬라는 2030년 연간 2,000만대 생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1928년 T형 포드가 단일 차종으로 1,574만대를 생산한 것보다 훨씬 파격적인 기록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9,000만대가 생산되는 전세계 자동차의 22% 가량을 테슬라가 차지한다는 말이 된다. 그것을 다시 역으로 말하면 기술혁신과 생산비 저감을 이루지 못하는 완성차업체는 도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려면 지금 테슬라가 약속했다가 실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보여주어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가격을 3년 내로 50%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2018년에 했지만 2021년 다시 3년 후로 미루었다. 2016년에는 완전자율주행차를 2018년까지 출시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사이버 트럭 출시에 대해서서 수 차례 연기가 되고 있고 대형 트럭 세미도 얼마 전에 올 해 말 생산을 시작한다고 했다가 다시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는 2024년 양산을 한다는 표현으로 교묘히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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