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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자체 전기차 브랜드 씨어(Ceer)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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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1-04 1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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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가 2022년 11월 3일, 애플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및 BMW와 협력하여 씨어(Ceer)라는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했다. 공공 투자 기금 (PIF) 총리 겸 회장 인 모하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세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동차 제조 부문에 기여할 최초의 사우디 전기 자동차 브랜드 씨어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전 203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의 다각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유망한 부문의 역량을 현지에서 잠금 해제하는 데 집중하려는 PIF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를 통해 이루어졌다. PIF는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폭스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폭스콘은 최근 전기차 위탁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대신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또한 BMW로부터 부품 기술 라이선스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전기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인포테인먼트, 연결 및 자율 주행 기술 분야를 선도 할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10월 2026년에 1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전 2030 전략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화석연료로 부를 이룬 나라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국가를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원유 매장량의 약 17 %를 차지하는 사우디의 경제는 국가 GDP의 거의 절반을 석유로 창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한 올해 초에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로부터 최소 5만대 최대 10만대의 전기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전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비석유 GDP를 현재 16%에 비해 50%로 늘리는 것이 포함된다. 

 

루시드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고 밝혔고, 그로 인해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본래 루시드 모터스는 2016년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2017년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며, 올해에는 첫 번째 모델이 양산 공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패러데이 퓨처에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던 러에코 그룹의 지아 유에팅이 그 동안 자금 조달 문제를 겪어왔기 때문에 계획은 늦어졌고 투자금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2022년 3월에는 사우디아라이비아에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MISA"), 사우디 산업 개발 기금("SIDF"), 그리고 압둘라 경제도시(KAEC)의 경제도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건설은 올 해 상반기 말 경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되는 공장은 루시드가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공장이 건설되는 곳은 2030년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중인 계획된 도시인 압둘라 경제도시(KAEC)다. 당초 항구도시 제다가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결정은 달랐다. 

 

연간 생산 용량 15만대로 설계됐으며15년 동안 회사에 최대 34억 달러의 가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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