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폭락하는 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이번에는 한국에 기가팩토리 건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회복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여름 주식 분할해 300달러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160달러선까지 떨어져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일론 머스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새로운 이슈를 동원해 주가를 끌어 모았고 지금까지 그것은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기 이슈가 실현된 것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지금 테슬라의 투자자들은 이사회에 주식 환매 프로그램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승인을 요청하는 청원에 현재 5,000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미디어들이 보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이사회가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5,00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이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미국 내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라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어쨌거나 미국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번의 부진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이버 트럭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재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3 년 중반부터 사이버트럭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