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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5년 동안 전기차에 1,800억 유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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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4-04 0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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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최근 유럽연합의 2035년 내연기관 금지법에 e퓨얼이 예외조항으로 추가된 것과 관계없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퓨얼은 독일 총리가 반대해 독일 자동차업체 모두의 문제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와 포르쉐 등과 달리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확실히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2년 전체 판매의 7%를 배터리 전기차가 차지했으며 ID.4와 ID.5 가 19만 3,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3월 전기차의 빠른 전환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1,800억 유로(약 19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의 68%는 전기 골프 및 티구안 모델을 포함한 라인업의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할당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행 8세대 골프가 내연기관 모델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 토마스 셰퍼는 새 디자인 수장 안드레아스 민트와 함께 ‘안정성, 공감, 열정’이라고 하는 뿌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첫 번째 예가 2만 5,000유로의 ID 2all컨셉으로 주행거리 279마일(450km)를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장치를 설정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고객 가까이, 최고의 기술, 훌륭한 디자인 및 매우 높은 품질 표준 등 폭스바겐이 나가고자 하는 큰 틀에서의 방향성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전기차 시대에도 골프와 티구안 등 폭스바겐의 독창성이 담긴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6년에 출시될 새로운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이 완성된 이후 2028년경 전기 골프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닷붙였다. 다만 티구안 전기차는 SSP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MEB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왔던 SSP를 베이스로 하는 트리니티도 봂프스부르크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최종적으로 언제 생산이 시작될지는 올 해 안에 결정 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토마스 셰퍼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2만 유로 전기차에 대해서는 배터리 및 원자재 비용으로 현재로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생산비용 저감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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