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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시장 온라인 판매 확대 위해 편의점 네트워크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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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7-07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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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3년 6월 22일, 일본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컬처편의점클럽(CCC)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CCC는 7,000만명에 달하는 T포인트 회원(연간 이용자수)을 보유하고 사용자들의 구매행동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EV 등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구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사장은 "고객의 생활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전개하는 시대가 왔다. 데이터를 깊이 분석하고 필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면 EV나 현대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은 소비자를 추출해 각각의 기호와 필요에 맞게 판촉책을 전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일본시장에 다시 진출한 이래 판매대수는 680여대에 불과하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일본시장 전략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빠른 판매 증가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 수법을 확립하기 위한 실험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얘기이다. 

 

일본 시장에서 인터넷 통신 판매에 익숙한 젊은 층들에게 전기차를 어필하고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성공하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모델 케이스가 된다고 현대는 보고 있다.

 

한편 중국 BYD는 판매점을 통한 기존 판매를 중시해 25년까지 일본 전역에 100개 점포를 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전략과 상반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볼보와 닛산 등이 온라인 판매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각기 다른 사고방식으로 일본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완성차회사들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유추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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